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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광부들이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를 찾던 끝에

    튼튼한 텐트 원단을 재단해 만들어 입었던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군대에서 쓰던 텐트로 야상을 만들었으며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하였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재단 전 원단의 상태에서도

    디자이너의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고

    본 야상을 작업하며 원단의 개발부터 재단, 봉제에 이르기까지

    옷 본질이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며 작업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머금은 텐트를 사용하여 옷을 만들었을 때 가장 큰 매력은 마치

    패치워크를 한 듯한 느낌을 주는 패턴의 조각조각입니다.

    우연히, 그러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습니다.

    다만 탈취가 어렵고 원단의 마모가 너무 심해 불량이 나오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오랜 세월을 거친 텐트라는 소재가 수요와 내구성 등에서 한계가 있어

    개발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다양한 워싱 테스트 끝에 이번 야상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M-65 야전야상으로 삼았으며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옷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고 영어 단어로 ‘Worn, Well-worn’

    낡은, 너무 자주 입어 낡은, 그런 느낌을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특별한 날보다는 자꾸 손이 가는, 옷장 앞에 서서 이것저것 입어보다 결국은

    어제 입은 ‘그것’을 꺼내어 걸치게 되는 옷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야상을 기획, 디자인, 생산하였습니다.

    Notes

    1. emilyh reblogged this from sandcat and added:
      가을시즌 야상입니다만.. 곳 겨울용 두툼한 내피가...겨울시즌 야상이 나옵니다. 물론 야상 디자인도 그래픽의 디테일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겠지요.
    2. sandcat posted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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